회사소개 여행상품 여객서비스 화물서비스 여행정보 커뮤니티
여행정보 / 도시정보

에스파한 Esfahan
작성자 : 211.177.xx.169   2007-12-25 22:55:18   조회 : 1644  

 


 
 


에스파한 ESFAHAN


에스파한은 이란의 명작이며 고대 페르시아의 보석이자 이슬람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이다. 에스파한의 이슬람 건물의 아름답고 푸른 모자이크 타일, 화려한 바자르와 멋진 다리는 몇 시간을 투자해도 아깝지 않다. 에스파한을 산책하고, 바자르를 즐기고, 아름다운 정원에서 낮잠을 자고, 아름다운 찻집에서 차를 마시고, 지역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눌만한 장소가 바로 에스파한이다. 그러나 다른 무엇보다도 에스파한은 이맘 광장, 이맘 모스크, 쉐이크 로폴라 모스크, 알리 카푸 궁정, 체헬 술탄 궁전 등 페르시아 문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장소이다. 에스파한의 웅장함은 16세기의 노래 ‘에스파한은 세상의 절반이다’에 쉽게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로버트 바이런은 ‘에스파한을 보통의 인간성 회복인 아테네나 로마 같은 희귀한 장소로 삼을 때에는 좀 더 지역적인 특색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변두리에 산업이 크게 발달해 있고, 에스파한 또한 ‘세상의 절반’에 처한 위험을 공유하고 있다. 바로 공기 오염과 교통 혼잡이다.


역사 History


1500년대 초기까지 에스파한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지 못했다. 1500년대 초에 사파비드 왕조의 첫 번째 지배자가 몽골인들을 쫓아냈다. 샤 아바스대왕으로 존경받는 ‘샤 아바스 1세’가 1587년에 정권을 잡았을 때, 그는 나라 안에서의 대적자로 그의 영향력을 확장시켰고, 페르시아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오토만 투르크족을 쫓아냈다. 그 후로 조금 더 나라의 결속력이 생기고 외부 세력으로부터 자유로워지자 샤 아바스 1세는 에스파한을 위대한 도시 만들기에 힘썼다. 그러나 이러한 영광의 시기는 1세기를 채 가지 못했다. 아프가니스탄 인들의 침략으로 급격히 쇠퇴화 되었고 수도 또한 쉬라즈로 옮겼다가 나중에는 테헤란으로 옮겨졌다.

아직도 에스파한은 샤 아바스의 비전의 힘과 숨결이 오롯이 느껴진다. 그가 지배할 때 에스파한은 가장 아름답고 영감을 주는 건축물, 예술, 카펫을 생산했다.


관광 Sights & Activities

 

에스파한의 대부분 유적지는 입장료가 5천 리알, 학생할인 불가.


자얀데 다리 Zayandeh

 


 

에스파한에서 멋진 오후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자얀데 강가를 따라 산책하는 것이 좋다. 동화에나 나올법한 아름다운 다리를 건넌 후 작은 찻집에 들러서 에스파한의 사람들과 휴식을 취해보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손꼽히는 에스파한에 와있다는 사실이 실감날 것이다.

모든 다리들은 이른 밤 시간부터 어두운 저녁까지 산책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이때 대부분의 다리가 조명을 받는데 무어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정말 멋있다. 새로 지어진 6개의 다리를 포함하여 전부 11개의 다리가 있고, 거의가 차하르 바흐거리 동쪽에 있다. 사파비드 시대에 지어진 마르난다리도 있다.


시오세 다리 Pol-e Sio-She

 

시오세 다리는 33개의 아치가 있다는 뜻으로 ‘알라버르디 칸’이라 하기도 한다. 길이는 29미터이고 샤 아바즈 1세가 총애했던 장군인 알라버르디 칸에 의해 1599년부터 1602년에 걸쳐 지어졌다. 시오세는 오늘날 까지도 다리와 댐이라는 두 가지 기능을 하고 있다. 다리의 양 끝에는 다리를 건너 며 지친 다리를 쉬게 할 수 있는 찻집이 있다. 느긋하게 야경을 즐기면서 차를 마셔보자. 시오세 다리로 찾아가려면 ‘엔켈라비 스퀘어’에서 내리면 된다. 에스파한에서 가장 유명한 다리는 커주 다리 이지만 에스파한을 두 번 방문한 필자들에게는 시오세가 더욱 정감 가는 다리이다.


츄비 다리 Chubi

 

1665년, 샤 아바즈 2세에 의해 지어진 츄비 다리의 길이는 150미터이고 21개의 아치가 있다. 이 다리와 두개의 응접실을 샤와 그 신하들만이 이용했다고 한다. 지금은 누구라도 그 옛날의 왕처럼 찻집을 이용할 수 있다.


커쥬 다리 Khaju

 

에스파한에서 가장 훌륭하고 유명한 다리인 커쥬다리는 샤 아바즈 2세에 의해 1650년경에 지어졌다. 이곳은 댐 기능과, 교통, 만남의 장소까지 하는 일이 많은 분주한 다리이다.

132미터 길이의 이 다리는 계단식으로 된 두개의 아케이드로 이루어져 있다. 아래층 에서 는 물의 흐름을 조절한다고 한다. 자세히 살펴보면 원래의 그림 잔해와 샤 아바즈 2세가 앉아서 경치를 감상하던 돌로 된 좌석의 잔해를 볼 수 있다. 중앙에는 오직 왕만이 이용했다는 대형 방이 있다. 원래 이곳은 찻집이었지만 아쉽게도 우리가 여행 중 이었을 때는 문을 열지 않았었다.

에스파한의 불가사의

커쥬 다리의 불가사의는 꼭 밤에 찾아가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커쥬 다리 근처로 가면 다리의 양 끝에 사자 상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사자 상은 서로 마주보고 있는데 그들의 눈을 유심히 살펴봅시다. 한 쪽의 사자 상에 서서 반대편에 있는 사자 상의 눈을 보면 빛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시간을 두고 자세히 보아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신기한 이유는 다리 근처에 어떠한 조명도 없다는 것입니다. 아니 조명은 있어도 사자 상의 눈에 반사될 만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양쪽에서 모두 발견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에스파한에서 이 신기한 경험을 꼭 놓치지 마세요!


샤레스탄 다리 Shahrestan

 

이 다리는 에스파한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이다. 12세기 보다 더 이른 사산 시대에 만들어진 다리 위에 지어져 있기는 하지만, 11개의 돌로 된 아치와 벽돌들 대부분은 12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전해진다. 커쥬 다리의 동쪽으로 3키로 미터 정도 떨어져 있기는 하지만 충분히 걸을 수 있을 것이다.

 

이맘 광장 Naqsh-e Jahan SQ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 유산 중에 하나인 에스파한의 이맘 광장은 16세기 프랑스의 시인 레니어가 ‘세상의 절반’이라고 묘사했으며, 중국 마오 쩌둥의 천안문 다음으로 전 세계에서 2번째로 큰 광장이다. 이맘 모스크, 알리 카푸 궁전, 보졸그 바자르 등 에스파한의 뛰어난 명소는 이 곳에 다 모여 있으니 하루 종일 여기에만 있어도 결코 지루하지 않다. 알리 카푸 궁전 꼭대기에 올라가면 한눈에 광장 전경을 볼 수 있다.

1602년에 아바스의 새 수도 이전으로 이 광장은 사파비드 제국의 가장 훌륭한 보석들을 한 자리에 모을 수 있도록 디자인 되었다. 그 보물들은 이맘 모스크와 쉐이크 로폴라 모스크, 알리 카푸 궁전과 퀘이세리예 현관이다. 그 크기는 512미터의 길이와 153미터 넓이이다.

 이 광장은 만들어진 이후로 지금까지 거의 변한 것이 없다. 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아치형의 아케이드는 최근에 들어서 에스파한 역사박물관으로 새 단장을 하기는 했지만 거의 비어있다. 공개된 부분은 여러 번에 걸쳐 재공사 되었는데 가장 최근의 것은 분수를 지은 팔라비스 인들에 의한 것이다. 광장의 양쪽에는 400년 전에 폴로 게임에 쓰였던 대리석 골대도 볼 수 있다. 광장 주변의 가게에서는 폴로 게임을 묘사한 미니어처도 살 수 있다.

이 광장은 이란 가족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따라서 늦은 오후나 이른 저녁 시간에 구경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이 광장의 야경이 정말 멋지기 때문이다. 이 시간이 되면 분수가 틀어지고, 화려한 건축물들의 외관이 빛이 난다. 특히 휴일에는 금요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과 휴식을 즐기러 나오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 퀘이세리예 찻집에서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좋다.


이맘 모스크 Masjed-e Imam


 

 

모스크는 이란 뿐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스크 가운데 하나이다. 일단 그 어마어마한 규모와 아름다움에 놀랄 수밖에 없다. 이맘 모스크는 정신이 없을 정도로 화려하고 푸른 모자이크 디자인의 타일과 완벽한 비율을 자랑하는 사파비드 시대 건축물이고 또 샤 마바스 1세의 상상력이 실제로 이루어진 경이로운 건축물이다. 건축가 오스타의 설계로 18,000,000 개의 벽돌과 472,500 개의 타일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이맘 광장에서 가장 화려한 이맘 모스크의 입구는 1611년에 만들기 시작하여 끝내는데 4년이나 걸렸다. 이 입구는 비뚤어져 있는 대칭이 아주 확연한데 이는 알라 앞에서 건축가의 겸허함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샤 아바스 통치 마지막 년도인 1629년이 되어서야 높은 돔이 올라갔고 이 모스크가 완성되었다. 정교한 작업과 세세한 부분들은 나중에 했다지만 대부분은 18년의 공사기간동안에 만들어진 것이다. 각각의 작은 부분들도 명작이고, 그 작은 명작들이 이루어낸 통일성 있는 전체적인 디자인이 아주 감동스럽다.

현관의 원래 목적은 이슬람 모스크의 정신적인 부분 보다는 광장에서 보았을 때의 위치적인 면에 더 상관이 있다. 대체로 입구는 장식과 디자인적인 기능이 강하고, 보졸그 바자르의 퀘이세리예 현관과 대조를 이룬다. 입구의 기반석은 아르데스탄에서 가져온 하얀 대리석이고, 30미터 높이의 현관은 기하학적 무늬, 꽃문양, 당대 최고의 서예가들이 쓴 글씨로 장식되어 있다. 화려한 벽은 벌집 모양의 종류석 주형으로 되어 있고, 각각의 받침들은 저마다 특이한 디자인을 뽐내고 있다.

 현관은 광장을 향하도록 지어져 있지만 모스크 자체는 메카를 향하도록 되어있다는 점도 재미있다. 짧은 복도를 따라가면 네 개의 이완으로 둘러싸인 안쪽 뜰이 나오고, 중앙에는 목욕탕 같은 수도가 있다. 이곳에서 이란인들은 기도 전에 정성스럽게 발과 여기저기를 닦으며 세정의식을 치룬다. 안뜰을 둘러싸고 있는 벽은 움푹 들어가 있는데 짙은 푸른색과 모란꽃 색의 모자이크 식으로 장식되어 있다. 각각의 이완을 따라가면 아치형 지붕으로 덮인 신전들이 나온다. 동쪽과 서쪽의 신전은 푸른 바탕에 유난히 아름다운 꽃문양으로 덮여있다.

남쪽 이완을 따라 걸어가면 중앙 신전이 나온다. 잠시 멈춰 서서 조용히 둥근 지붕과 금색 장미 무늬를 감상해보자. 이 장미 문양은 짙은 푸른색 배경에 둥그런 모자이크로 겹겹이 둘러 쌓여있다. 안쪽 천장은 36.3미터 이지만 건축할 때 두 겹의 지붕을 씌웠다고 하니 바깥쪽은 51미터에 달한다는 소리이다. 대리석 미흐랍과 민바도 아주 아름답게 조각되어 있다.

중앙 신전에서 뒤를 돌아 현관 입구 위쪽으로 보면 두개의 첨탑이 아주 잘 보인다. 각각이 툭 튀어나온 발코니와 하얀색의 기하학적인 느낌의 글씨들로 둘려 쌓여 있다. 이 글씨의 내용으로는 모하메드 알리의 이름이 반복적으로 나온다고 한다. 두개의 첨탑 모두 아름다운 돔으로 씌워져 있다.

중앙 신전에서 동쪽과 서쪽으로 두 개의 매드래사라는 고등교육기관의 안뜰이 있다. 이 양쪽 모두에서 중앙의 돔이 아주 잘 보인다. 물론 카메라는 가져가도 좋다. 또한 아직도 금요일마다 이슬람교 예배가 진행되며 무슬림이 아닌 사람은 그 시간에 입장할 수 없다.

 

에스파한의 불가사의

과학자들이 49가지의 메아리 소리에 대하여 연구한 적이 있는데 그 중에서 12개 메아리만이 사람에게 들린다고 한다. 그 중에 한 가지가 바로 이 모스크에서 들을 수 있는 메아리 소리 이다. 우선 중앙신전으로 가서 어마어마한 크기의 돔 정중앙 부분에 서보자. 아마 이미 검은 바닥으로 표시가 되어 있을 것이다. 그곳에 서서 발로 세게 내딛거나 손뼉을 쳐보면 7번의 커다란 메아리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 소리는 그 큰 모스크의 벽을 타고 천장으로 올라가 둥근 돔에 의해 모아져서 메아리치는 것이다.


보졸그 바자르 Bazar-e Bozorg


 

 

보졸그 바자르는 에스파한에서 또 하나의 하이라이트이다. 이 바자르는 이맘 광장 북쪽에서 수십 킬로미터나 떨어져 있는 이맘 광장과 자메 모스크를 잇고 있다. 이 바자르는 이란 내에서 가장 크고 가장 꼬불꼬불하다.

 이 바자르는 아바스 왕이 수도를 옮기며 교역을 위한 장을 마련하고자 자메 모스크 근처에 있던 바자르를 이맘 광장 옆으로 확장 시킨 것이다. 현재는 옷감부터 기념품, 그릇 등 많은 용품을 취급하고 있는데 점심시간에는 문을 닫는 곳이 많다. 특히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하탐(매우 특이한 방법으로 만든 각종 보석함) 같은 에스파한의 명물들을 살 수 있다. 관광객을 상대로 바가지를 씌우는 경우 가 많으니 물건 값을 깎는 것을 잊지 말자.

바자르로 들어가는 입구는 엄청나게 많다. 그 중에서 중앙 입구는 이맘 광장의 북쪽 끝에 퀘이세리예 현관이고 1619년 완공되었다. 이 높은 현관은 타일로 장식이 되어 있고, 가장 위쪽에는 레자 아파시가 우즈베키스탄 인들과 샤 아바스의 전쟁을 묘사한 프레스코화가 그려져 있다. 이 그림들은 수세기를 지나면서 많이 낡아 있었고, 안타깝게도 우리가 갔을 때는 보수 중이었다.

바자르 안으로 들어가면 독특한 돔을 얹어서 만든 아치형의 지붕들이 눈에 띈다. 어떤 것은 별 모양으로 생겨서 아래 있는 상점들에게 빛을 비춰주기도 한다. 이곳은 아침 시간에 가장 바쁘고, 이맘 광장에 가까운 쪽으로 가면 기념품을 살 수 있다.


쉐이크 로폴라 모스크 Sheikh Lotfollah Mosque

 


 

쉐이크 로폴라 모스크는 이맘 모스크처럼 규모가 크거나 화려하지는 않지만 에스파한의 명성에 걸맞게 정말 아름다운 모스크이다. 이곳은 서재로 쓰였고, 이맘 광장의 동쪽 알리 카푸 궁전 맞은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모스크는 샤 아바스 1세가 그의 장인인 쉐이크 로폴라를 위해 1602년부터 1619년에 걸쳐 지었다. 쉐이크 로폴라는 현재 레바논에 있는메스에서 태어났다. 매우 존경받는 시아파 지도자 이자 이슬람 학자였다. 그는 왕의 모스크였던 이맘 모스크와 당시 이슬람 이론을 가르치는 학교를 둘러보기 위해서 에스파한에 초대받은 사람이었다. 정권의 불안으로 여러 도시에서 머물다가 나중에서야 에스파한에 자리를 잡게 되고 1622년에 사망했다.

이 모스크의 돔은 아주 많은 엷은 푸른색 타일을 이용해서 만들어졌다. 하루 종일 이 돔을 바라보고 있으면 시시각각으로 빛과 각도에 따라 푸른색에서 분홍빛으로 변한다. 그중에서도 해질녘 돔의 빛깔이 가장 아름답다. 에스파한의 상징인 청록 빛을 띤 푸른 타일은 돔의 윗부분에만 나타나 있다. 사원의 내부로 들어가려면 어두운 복도를 지나야 하는데 이는 모든 사원이 메카를 향하도록 만들어져야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쿠폴라 스탠드의 희미한 빛깔은 그 주변의 사파비드 시대 모자이크가 살아 있는 현관과는 대조되는 느낌을 준다. 바깥쪽의 패널은 아름다운 아라베스크와 다른 정교한 꽃문양을 담고 있다. 또한 공작의 꼬리 깃털로 테두리를 장식한 꽃병은 그야말로 최고이다. 현관은 푸른색과 노란색 문양을 가득 담은 종류석을 포함하고 있다.

이 모스크의 특징은 첨탑이나 안뜰이 없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이 모스크가 일반 대중들이 사용했던 것이 아니라 샤의 하렘의 여자 왕족들을 위한 기도방으로 쓰였기 때문이다. 일반인에게 얼굴이 보여 지지 않고 기도에 참석하도록 궁전과 사원을 연결하는 지하 터널을 만들어 출입하였다고 한다.

기도실은 꼬불꼬불한 복도를 따라가면 나온다. 순수하게 기도를 위한 목적으로 제작된 것이겠지만 그 아름다운 빛의 미묘한 변화는 정말 매혹적이다. 만약 기도실에 닿았다면 잠시 멈춰 서서 벽과 천장을 장식한 정신없는 모자이크들을 감상해보자. 이 모자이크는 노란색 문양이 중간으로 갈수록 정말 아름답게 작아지고 있는데 방문객의 눈길을 뗄 수 없도록 만든다. 또한 높은 격자무늬 창문으로 투과되어 들어오는 햇빛이 실내에 아름다운 빛과 그림자를 만들어 내는데 이는 정말 놓칠 수 없는 관경이다.

이 모스크의 미흐랍은 이란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건축가의 이름과 날짜인 1208AH(이슬람의 기원)라고 씌어진 서체를 찾아보자. 이 모스크 안에서 사진은 찍어도 되지만 플래쉬는 터뜨리면 안 된다. 삼각대를 가져가면 도움이 될 것이다.


알리 카푸 궁전 Ali Qapu Palace

 


 

이맘 광장에서 꼭 들러야 할 곳 중의 하나가 바로 여기이다. 이곳은 16세기 말에 사파비 조의 힘과 권위를 자랑하기 위해 지어졌다. 이 궁전은 6층으로 구성되었고 테라스에서 폴로 경기를 관람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만큼 이곳에서 보는 이맘광장의 전경이 가장 멋지다는 이야기 이다. 궁전 뒤쪽 공원에 지어진 궁정들로 가는 입구를 알리 카푸, 알리의 문이라고 한다. 이곳은 샤 마바스 1세의 거주지로 사용되기도 했다고 한다.

아무래도 이곳의 가장 하이라이트는 18개의 기둥으로 되어 있는 높은 테라스일 것이다. 이 테라스에 서면 이맘 광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아마도 이맘 모스크가 제일 먼저 보일 것이다. 고개를 들어 위를 올려다보면 섬세한 상감 세공과 대들보가 보이는 매력적인 나무 천장을 볼 수 있다.

원래 이곳의 방들과 복도에 있는 계단에는 벽화와 모자이크들이 있었는데 카자르 시기와 1979년 폭동의 시기를 지나오면서 파손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테라스에서 나오면 바로 있는 왕좌의 방에는 약간 남아있다.

사실 이곳은 궁전을 구경한다기 보다는 이맘 광장의 전경을 보기 위해 반드시 꼭대기까지 올라가 봐야하는 곳이다. 힘들지만 제일 위층까지 올라가야 한다. 또 하나의 이유는 음악의 방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 또한 알리 카푸 궁전에서 놓쳐서는 안 된다. 이곳의 천장은 회반죽을 발라서 만들었고 벽에 있는 기괴한 구멍들은 꽃병이나 악기라고 한다. 

예전이 이곳에서 악사들이 연주를 하면 공명작용으로 몇 시간이나 그 음악이 지속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에스파한의 불가사의

알리 카푸 궁전의 비밀은 들어가자마자 있는 1층 로비의 벽 속에 숨겨져 있습니다. 이 로비에 있는 4개의 모서리에 두 명의 사람이 대각선으로 마주보고 서봅시다. 그 후에 벽에게 소곤거리면 반대쪽 모서리에 서있는 사람에게 선명하게 들린답니다. 아마도 소리가 벽을 타고, 높은 천장을 지나서 반대쪽으로 흐르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하도 많은 사람들이 벽을 붙잡고 소곤거리는 바람에 그 부분이 까맣게 손때가 묻어있어 찾기 쉬울 것입니다. 꼭 놓치지 말고 신기한 경험을 해봅시다!


체헬 소툰 궁전 Chehel Sotun Palace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이 궁전은 에스파한에서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이곳의 프레스코는 아무리 많은 여행을 다니며 구경을 했어도 그 어디보다도 아름답다. 이는 아케메니드 시대의 탈라(원주형의 현관) 스타일로 되어있다. 이곳은 별장인 동시에 손님을 접대하는 곳이었다.

이 란어로 ‘40개의 다리’를 뜻한다는 체헬 소툰 궁전, 진짜 기둥의 수는 총 20개인데 그 앞 호수에 비춰진 기둥까지 합쳐져 40개라는 뜻이란다. 이맘 광장에서 걸어갈 수 있을만큼 가까운 곳에 있으며 정말 아름다운 이 곳을 절대 놓쳐선 안된다.

 이 궁전은 1614년부터 있었다는 기록이 있으나 1949년에 발견된 비문에서는 아바스 2세의 명령으로 1647년에 완성되었다고 한다. 어쨌든 간에 이 건물은 1706년 화재 이후에 지어진 것이다.

우아한 탈라 테라스를 지나 들어가면 궁전이 나오는데, 이 탈라 테라스는 이란인들이 좋아하는 정원양식과 화려한 내부 장식을 보여준다. 늑재를 붙여서 강화시킨 이 나무 기둥은 가로 대들보와 아름다운 상감장식을 한 나무 천장으로 이어져 있다. 

중앙 홀로 들어가면 프레스코화와 미니어쳐, 세라믹이 있다. 위쪽의 벽에는 역사적 사실을 그린 거대한 프레스코화들이 있다. 이 그림은 사파비드 시대의 전쟁들이다. 입구 위에 오른쪽에서부터 왼쪽으로는 샤 이즈마일의 군대가 우즈베키스탄의 군대와 전쟁을 하고 있다. 샤가 인도에서 하얀 코끼리를 타고 있는 술탄 마흐무드와 싸우고 있고, 샤 아바스 2세가 음악가와 무희들과 함께 투르케스탄의 왕 네이더 칸을 환영하고 있다.

맞은편 벽에는 샤 아바스 1세가 화려한 잔치를 벌이고 있다. 샤 이즈마일은 술탄 술래이만의 병사들과 전쟁을 하고 있고, 타흐마스프가 1543년에 페르시아로 망명해 온 인도의 왕자 후마윤을 궁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 작품들은 18세기 아프가니스탄의 침략에 의해 흰색 안료도 덮여진 적이 있었는데도 잘 보존되어 있다. 또한 바로 옆방에 절반쯤 벗은 무희의 말에 키스하는 남자를 그린 프레스코화가 1979년 폭동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아있다. 당시 궁정 관리자가 용감하게 지켰기 때문이라고 한다.

입구 근처에는 아이스크림은 파는 작은 찻집과 책방이 있다. 사진을 찍으려면 이른 아침에 가는 것이 좋다. 내부로 들어가면 플래쉬 사용이 금지된다. 


자메 모스크Masjed-e Jameh


이슬람 에서는 금요일이 우리의 일요일과 같은 의미이다. 이들은 금요일에 모스크로 종교행사를 치르러 가며, 금요일을 뜻하는 자메모스크는 그 지역에서 가장 큰 모스크를 뜻하기도 한다. 에스파한의 자메 모스크는 기도 시간에만 정문을 개방한다. 그 외의 시간에 입장을 원한다면 키암 광장 옆 바자르 안 상점 사이 계단 위에 있는 조그만 문을 이용해야 한다. 이곳은 조금 복잡하고 찾기가 쉽지 않지만 충분히 방문할 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만약 점심시간에 간다면 표를 사지 않아도 안뜰을 구경할 수 있다. 하지만 각각의 방 내부를 구경하려면 중앙 입구에 있는 판매소에서 표를 사야한다. 또한 영어를 할 줄 아는 가이드와도 동행할 수 있다. 남쪽과 북쪽에 있는 방들은 정말 숨이 막힐 정도로 아름답기 때문에 아마도 돈이 아깝지 않을 것이다.

자메 모스크는 800여 년 동안의 이슬람 건축디자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살아있는 박물관이다. 각각의 디자인은 그 시기 최고의 작품들이며 셀주크 양식의 절제된 우아함에서부터 몽골 시기와 바로크식의 사파비드 스타일까지 그 분포가 매우 다양하다. 이맘 모스크나 쉐이크 로폴라 모스크의 장식보다는 조금 절제된 멋을 보이지만, 자메 모스크는 페르시아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한다. 그 규모 또한 20,000평방미터가 넘어 이란에서 가장 큰 모스크이기도 하다.

이 장소에서의 종교적 역사는 사산시대 조로아스터교부터 시작하였다. 조로아스터교 이후 가장 처음으로 세워진 모스크는 11세기 셀주크에 의해서 지어졌다. 이 건물에서 북쪽과 남쪽을 보면 안뜰로 열려진 직사각형의 홀, 이완이 있고 그 위에 거대한 두개의 돔이 있는데 이들은 무사히 남겨진 편이지만 다른 부분들은 12세기에 일어난 화재로 거의가 파손되었다. 이 모스크는 1121년에 새로 지어졌다.

서로 다른 네 개의 이완으로 둘려 쌓인 중앙의 안뜰에는 메카의 카바에 있는 것을 흉내 내어 디자인된 매력적인 세정 분수가 있다. 안뜰 가에 2층으로 된 현관들은 15세기 말에 건설 된 것이다.

남쪽에 있는 이완이 가장 공을 들인 것이다. 이는 몽골 시대의 종류석 주형과 15세기의 화려한 모자이크 벽, 그리고 두개의 첨탑으로 꾸며져 있다.북쪽의 이완은 셀주크 전통의 쿠픽(고대 아라비아 문자) 비문이 새겨진 현관과 심플하면서도 짜임새 있는 벽돌 기둥으로 꾸며져 있다.서쪽의 이완은 원래 셀주크 인들에 의해 지어졌지만 나중에 사파비드 인들에 의해 꾸며졌으며 남쪽의 이완보다 더 기하학적인 모자이크로 장식되어 있다. 안뜰에는 마제네가 우뚝 세워져 있는데, 이는 원뿔형 지붕의 자그마한 단상으로 신도들이 기도를 할 때 쓰였다.

이 모스크의 진가는 아름답게 장식된 방들을 둘러보아야 알 수 있다. 술탄 올제이투의 방(14세기 시아테교 개종자)에는 모스크에서 가장 훌륭한 보물이 안치되어 있다. 그것은 바로 아름답게 치장된 벽토 세공의 미흐랍이다. 이것은 코란 비문과 꽃문양으로 빼곡히 새겨져있다. 바로 옆방에는 1448년에 지어진 티무리드 시기의 겨울 방이 있다. 이곳에는 네온사인들이 그 본연의 아름다움을 망치기는 하지만 설화석고 채광창이 있다.

커다란 나잠 알목 돔과 양쪽에 있는 셀주크 시대의 다주식 기도 방은 겨우 역사적 흔적만을 내보이지만, 다른 편에 있는 타즈 알목 돔은 이제껏 지어진 벽돌 돔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돔으로 손에 꼽힌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그 규모가 작기는 하지만 모스크 안에서 가장 오래되었고, 수학적으로 그 완벽함을 이루며, 900년이 넘는 세월동안 상처하나 없이 여러 차례의 지진을 견뎌내 왔다. 이곳에 당도하기 위해서는 기둥의 숲을 지나가야 한다.


박물관


체헬 술탄 궁전으로 가는 입구 근처에 3개의 박물관이 있다.

이란 장식 예술 박물관이 가장 볼 만하다.아름다운 미니어쳐와 래커 작품, 고대의 코란, 서예, 세라믹, 청동 작품, 나무 조각, 전통 의상 등을 전시한다.하지만 아쉽게도 사진은 찍을 수 없다.

국립 역사 박물관현대 예술 박물관의 다른 두 박물관은 그다지 들러볼 필요가 없다.


숙소 Sleeping


아미르 캬빌 호텔 Amir Kabir Hotel

☎ 222-7273 / 이맘 호세인 광장 북쪽

도미토리 5만리알 싱글룸 9만리알 더블룸 15만리알 (공동욕실)


샤흐자드 호스텔 Shahzad hostel

아미크 캬빌 호텔 북서쪽

싱글룸 5만리알 더블룸 7만리알 (부엌, 공동욕실)


식당 Eating


바스타니 식당 Bastani Restaurant

☎ 220-0374 / 이맘 스퀘어

식사 3만리알

음식값이 싸며 분위기나 서비스가 좋다.


Traditional Sofreh Khaneh

☎ 221-9068 / 이맘 스퀘어

식사 3만5천리알

현대적인 전통 식당으로 ‘에스파니 피리아니’ 추천!

목 록  


쪽 : 1 / 1 ( 8 건 )    
번호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이란 전도 2007-10-01 1825
700101 카샨 Kashan 2007-12-25 1441
700100 하마단 Hamadan 2007-12-25 921
700099 라쉬트 Rasht 2007-12-25 780
700098 야즈드 Yazd 2007-12-25 1085
700097 쉬라즈 Shiraz 2007-12-25 1275
>> 에스파한 Esfahan 2007-12-25 1644
700095 테헤란 Tehran 2007-12-25 2789
 ◀이전   1  다음▶    [끝쪽]  


빠른메뉴